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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좋아지면서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결혼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중 하나는 가방순이의 역할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 또는 친척에게 결혼식 가방순이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가방순이를 부탁하는 신부의 입장에서는 신뢰를 하고 있고, 가방순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궁금할 것입니다. 가방순이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가방순이의 역할과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하는지? 축의금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으로는 신부가 가방순이에게 어떤 답례를 해야 하는 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방순이의 역할
가방순이의 역할은 다양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행동만 기억하고 수행하시면 됩니다.
가방순이는 결혼식 당일에 신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드레스 또는 헤어 메이크업 등으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의 행동은 자유롭지 못하고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는 것이 최선입니다.
축의금 보관
축의금이 부모님에게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은 신부에게 직접 축의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때 신부는 축의금을 가지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때 가방순이가 축의금을 대신 따로 맡아두는 것입니다.
축의금을 모아서 보관한 후에는 신부와 상의를 통해 누구에게 전달할지 정하신 후 전달하면 됩니다. 보통은 신부의 오빠 또는 남동생 등 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신부 행동 보조
두 번째 역할은 신부의 행동 보조입니다.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동안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 음료, 핸드폰 등을 갖다 줄 수 있습니다.
신부 사진과 영상 촬영
세 번째 역할은 신부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주는 것입니다. 본식스냅 작가님이 신부 사진을 촬영하지만, 가방순이가 따로 찍어준 사진이나 영상은 또 다른 장면들이 촬영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합니다.
반드시 하실 필요는 없지만 여유가 될 때마다 촬영해 두었다가 신부에게 전달하시면 좋습니다.
가방순이 준비물
가방순이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가방순이의 준비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방순이 준비물 리스트가 돌아다니지만 그렇게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크게 가방, 식권, 거울, 물티슈 정도가 있습니다.
가방
가방은 축의금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정도면 됩니다. 손목에 드는 가방보다는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이 행동하기에 편합니다.
식권
식권의 경우 결혼식장에 도착 후 받아서 소지하고 계시면 됩니다.
거울과 물티슈
거울과 물티슈는 신부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줄 수 있습니다. 보통 신부 대기실 소파뒤에 보이지 않게 거울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템은 아닙니다.
가방순이 옷
가방순이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며 보통 하객룩을 착용하시면 됩니다.
가방순이 축의금
가방순이는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가방순이 외에도 사회자, 축가를 부탁받은 사람들은 축의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가방순이는 결혼식의 진행을 돕기 때문에 축의금을 안 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가방순이는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생각하고 축의금을 냅니다. 결혼식 후 신부가 가방순이에게 답례를 하기 때문에 축의금과 답례는 별개입니다.
가방순이 주의사항
가방순이를 하게 될 때 지키셔야 할 주의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왕 도움을 주는데 꼭 숙지하시고 실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식 시작 1시간 전 도착
가방순이는 식이 시작되기 최소 1시간은 일찍 도착합니다. 그리고 식장의 분위기도 파악하고, 신부와 함께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축의금을 전달하기로 한 신부의 형제 또는 자매가 누구인지 꼭 미리 알아두는 것입니다.
축의금 가방 챙기기
축의금 도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돈이 없어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어느 분이 얼마를 주셨는지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지인이 내가 맡고 있는다고 달라하거나 축의금 전달은 미리 전달하기로 한 사람이 아닌 이상 절대로 전달해서는 안됩니다.
물티슈, 거울 이런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축의금 가방이 없어지면 끝입니다. 신부와의 사이가 안 좋아져도 할 말 없습니다.
신부대기실 지키기
결혼식 본식이 가까워졌을 때는 모두가 정신없고,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때 가방순이는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신랑 신부가 필요할 때 옆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방순이 답례
이제 가방순이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신부의 차례인데요. 신부는 가방순이에게 어떤 답례를 얼마나 해야 할까요?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되지만,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식사 대접
현금으로 답례하지 않고 식사 또는 술을 대접합니다. 가방순이가 입이 짧거나 술을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식사 대접은 서로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품권 또는 현금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예쁜 봉투에 담아서 전달하거나 현금을 직접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회자와 축가를 부른 사람에게는 현금을 답례로 전달하지만 가방순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도와주는 느낌이기 때문에 답례도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친구보다는 가족에게 부탁하는 추세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든 내 형편과 마음에 맞게 전달하시면 됩니다.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아줄 것입니다. 핵심은 축의금 가방 놓치지 않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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